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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필수는 없다’ 정재광, 윤두준과 대립하며 긴장감 메이커 활약

  • 섬세한 연기가 만들어낸 청년 사업가의 점층적인 변화
  • 윤두준과의 팽팽한 신경전, 본격적인 악연 예고 ‘궁금증 ↑’
▶ 사진 : ENA ‘구필수는 없다’ 방송 캡처

배우 정재광이 긴장감 메이커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ENA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이해리·조지영, 연출 최도훈·육정용, 제작 캐빈74·오즈 아레나)에서 정재광은 청년 사업가 ‘민재’로 분해 동업자에서 라이벌이 된 정석(윤두준 분)과 대립하며 극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민재는 남녀 상위 1%를 위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골든 큐피드’의 대표다. 부드럽고 젠틀한 모습 뒤에 자신만의 소신을 품고 있는 인물. 앞선 방송에서 민재는 정석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업자로 등장했다. 함께 ‘동네친구24’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두 사람은 ‘VC지니 코리아’의 투자를 받기 위한 프레젠테이션 자리에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목적으로 생각하는 정석과 달리, 민재는 동네를 기반으로 하는 방향성에 상위 1%의 남녀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의 구조를 이식해서 수익 창출을 생각하고 있던 것. ‘VC지니 코리아’ 대표 유진(왕지원 분)의 수익 문제 지적에 대한 민재의 기지처럼 보였지만, 이는 민재의 숨겨왔던 진짜 속마음이었다.

이를 간파한 유진은 민재와 정석의 틈을 파고들었다. 정석이 민재에게 공유해주지 않았던 회사의 위기를 알리고, 민재의 아이템에 투자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압류 딱지가 붙었다는 회사의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던 민재는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 왜 정석이 자신에게 이런 중대한 일을 미리 알려주지 않은 것인지 원망도 일었다. 그런 그의 마음에 불을 지핀 건 정석의 태도였다. 정석은 모든 상황이 정리된 후에 이야기를 건네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지만, 민재는 자신을 동료로 인정해주지 않았다는 생각에 정석과 다른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배신감을 안고 찾아온 정석과 신경전을 벌인 민재는 “그동안 내가 너 따라줬으니까 너도 한 번쯤은 나 따라줘도 되잖아”라며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정석은 자신을 친구라고 생각했으면 이런 제안은 다른 방식으로 해야 했다며 끝을 고했다.

이후 두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VC지니 코리아’의 투자를 받은 민재는 ‘골든 큐피드’의 대박으로 탄탄대로를 걸었고, 동료도 자본도 잃은 정석은 휘청였다. 이제는 다른 위치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사이에는 전에 없던 긴장감이 흘렀다. 민재는 지금이라도 돌아오면 최고 대우로 모시겠다고 했지만, 정석은 또다시 거절했다. 후배들 앞에서 이미지 메이킹을 한 거냐는 정석의 날카로운 말은 민재를 찔렀고, 민재는 싸늘해진 표정으로 돌아섰다.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기류는 앞으로도 이들의 악연이 계속될 것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했다.

정재광은 ‘민재’의 점층적인 감정 변화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정석을 향한 신뢰가 혼란과 원망, 질투와 경쟁심으로 변하는 과정을 표정과 말투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유진을 통해 회사의 위기를 접하고 충격을 받은 민재의 복잡한 마음을 실감나게 풀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정석의 파트너이자 친구로서 함께 사업을 진행하던 부드러운 얼굴에서 사업적 성공을 이룬 자의 여유를 지나 비틀어진 욕심을 키워가는 날 선 얼굴이 된 민재. 정재광은 이런 민재의 흑화 역시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민재와 정석의 본격적인 대립이 예고된 만큼, 앞으로의 정재광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한편, 정재광은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 이어 오는 5월 18일부터 영화 ‘범죄도시2’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